

홈티족이 가장 관심을 갖는 티 관련 용품은 티메이커다. 차는 어떻게 우리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같은 홍차잎이라도 높은 온도에서 지나치게 많이 우려내면 쓰고 떨떠름한 맛이 강해진다. 티메이커는 적정 온도에서 적당한 시간 차를 우릴 수 있도록 돕는 기계다. 홍삼 헛개 같은 뿌리나 줄기 차는 85도에서 두 시간가량, 홍차 같은 잎차는 75도에서 한 시간가량 우려야 제대로 맛이 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티메이커는 대부분이 해외 브랜드다. 프랑스 브랜드 시메오를 포함해 브레빌, 러셀홉스, 프로피쿡, 제니퍼룸 등의 제품이 홈쇼핑과 백화점에서 많이 팔린다. 착즙기업체 휴롬도 티메이커를 내놓기 시작하는 등 국내 업체도 뛰어들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티메이커 매출이 전년보다 10배 급증한 200억원에 달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같은 기간 30% 줄어드는 등 홈카페족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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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다기세트, 차거름망 등 티 관련 제품 매출이 대부분 성장세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서 지난해 다기세트 매출은 8%, 차거름망은 25% 늘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