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회장 "직원 평균 나이 34세… 젊은 아이디어가 알리바바 일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포럼' 참석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사진)은 7일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장과의 대담에서 “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최고의 방법은 청년 고용과 양성평등 보장”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이날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포럼’이 열린 서울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을 찾아 반 원장과 1시간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ADVERTISEMENT
4차 산업혁명을 맞는 기업들의 핵심 전략으로 마 회장은 청년 고용 확대를 꼽았다. 그는 “평생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도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는 유연성은 청년층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청년을 고용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마 회장은 알리바바의 여성 직원 비율이 49%에 달한다며 양성평등을 강조했다. “앞으로 기업 간 경쟁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 경쟁이 아니라 돌봄과 감성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자선에 대해서는 ‘고객을 위한 기업활동이 곧 사회공헌’이라는 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기부는 돈을 주고 끝나는 것이지만 자선은 직접 실행해 결과를 바꾸는 행위라는 점에서 다르다”며 ‘효율적인 이타주의’라는 개념을 주창했다.
성수영/장현주 기자 syo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