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독자 브랜드 'CU'를 론칭한 이후 5년 만의 BI 교체로, 차세대 편의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CU는 설명했다.

새 BI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반갑고 친근한 인사, 소통을 의미하는 'Nice to CU'(나이스 투 씨유)로 정하고 이에 맞춰 로고, 간판 등 디자인을 재정비했다.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형상화해 말풍선 안에 CU 로고를 담아 부드럽고 유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색상은 기존의 밝은 라임색과 보라색에서 톤 다운해 시각적 편안함을 주도록 바꿨다.
CU, 5년만에 BI 교체… "차세대 편의점 개발 첫 단추"
새 BI가 적용된 간판과 집기 등은 신규 점포에 먼저 도입되고 기존 점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유니폼, 비닐봉지, 영수증 등 소모품과 홍보물도 기존 제품이 소진되는 대로 새 디자인으로 대체된다.

오정후 BGF 전략기획실장은 "새 BI를 통해 국내외 고객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U는 지난 1일 CU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가맹점의 개점부터 폐점까지 5년간 최대 4천500억원을 지원하고, 점포운영 환경 개선에 6천억원을 투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CU, 5년만에 BI 교체… "차세대 편의점 개발 첫 단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