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문재인 대통령, 韓·亞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수도권·충청 밤부터 비
◆ 문재인 대통령, 韓·亞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마닐라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대(對)아세안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의 트럼프'라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투자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美항모 3척 동해 작전구역 모두진입…고강도 연합훈련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12일 동해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모두 진입해 우리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했다.

미일 연합훈련을 위해 전날 KTO를 빠져나간 레이건호는 KTO 외곽에 있던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2척과 함께 우리 작전구역으로 진입했다. 이들 항모는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3척과 미일 연합훈련을 했다.

우리 해군이 항모 3척과 연합훈련을 한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 산업위, 전체회의 개최…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늘 오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 "각종 의혹이 해소됐다"며 적격 의견을 냈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부적격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홍 후보자 가족의 '쪼개기 증여' 등 각종 의혹이 명백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명 철회 내지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이날 채택되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까지 마무리돼 내각 구성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 수능 문제지 운반 시작

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지를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울산 시험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수능 문·답지는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인 16일 오전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시험장은 전국에 1천180곳이다. 올해 수능에는 전년 대비 1만2천460명이 줄어든 59만3천527명이 지원했다.

◆ 전국 차차 흐려져… 수도권·충청 밤부터 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면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에서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0∼17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14일 밤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