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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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올림픽처럼 '동서의 실험'
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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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151734.1.jpg)
![[똑똑한 소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151804.1.jpg)
동서식품은 2013년 5차 리스테이지 이후 4년에 걸쳐 500여 건의 소비자 인식 조사와 시장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합리적인 가격 △커피 향과 맛이 조화를 이루는 풍부한 향미 △다양한 제품 선택의 폭 △음용의 편리성 등 총 4개 항목을 제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결론 내렸다.
동서식품은 원두 풍미 강화를 위해 원두 본연의 신선하고 깨끗한 향미를 그대로 전달하는 ‘향 회수 공법’을 한 단계 발전시켜 적용했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에 ‘향 보존 동결기술’을 새롭게 도입했다. 커피의 향을 기존보다 더욱 풍부하게 담는 데 주력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섰다. 솔루블, 커피믹스, 인스턴트 원두커피, RTD(ready to drink) 등 맥심 전 제품군에 걸쳐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커피믹스 분야는 올 5월 설탕 함량을 25% 줄여 깔끔한 맛을 강조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를 내놨다. 설탕을 100% 빼고 커피의 고소한 맛을 살린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커피 전문점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합리적 가격으로 진한 원두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카누 더블샷 라떼’를 새롭게 추가했다. 맥심의 대표 RTD 제품 ‘티오피(T.O.P)’는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RTD 시장을 겨냥했다.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페트 타입의 ‘티오피 심플리스무스’와 컵 타입의 ‘티오피 컵커피’를 내놨다.
맥심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대폭 바꾼다. 수년간 사용해온 제품 패키지의 모델 이미지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맥심과 함께하는 세상의 모든 순간이 더욱 행복해지도록’이란 슬로건 아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맥심 제품의 맛과 향을 표현하는 아로마 곡선과 따뜻한 이미지의 제품별 고유 색상을 사용한다. 또 맥심의 신규 브랜드 이미지(BI)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맥심 제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김광수 동서식품 마케팅 전무는 “이번 6차 리스테이지는 혁신을 통해 그동안 맥심 브랜드가 소비자와 공감하고 경험했던 것을 되짚어 보고 맥심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커피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발전해 맥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