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쇼핑백 출근 박성우(1971~) 입력2017.10.29 17:53 수정2017.10.30 01:18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사는 동안 한 번쯤 질문하게 됩니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출근한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입 다물거나 입 벌리고, 속 비우거나 속 챙기며 제각각 살아가는 방식대로 생활을 이어갑니다. 일회용 쇼핑백처럼. 생존을 위한 습관처럼. 언제 끈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하고 낡아가는 직장인의 생활이지만 오늘 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며 쓸모있는 사람의 책임감으로 살아가야 하겠지요.김민율 시인(2015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교황 "내 장례식은 그리스도인처럼 소박했으면" 2 임윤찬, 고양에서 3월 '깜짝' 공연...골드베르크 연주 3 "여장남자 쇼 금지"…트럼프 '문화전쟁'에 美 케네디센터 매출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