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기자 "북한 관리, MSNBC 아침 프로그램 매일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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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관리들 미국서 나오는 얘기에 관심 기울여"
북한을 방문한 미국 NBC 방송의 키어 시몬스 기자가 19일(현지시간) 방영된 MSNBC의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모닝 조'와의 현장 연결에서 '모닝 조'를 매일 시청하는 북한 관리가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몬스 기자는 "북한의 고위관리들이 미국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한 관리는 나에게 모닝 조에서 특히 북한에 관련된 부분을 매일 시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 북한군 중령과의 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이 중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믿는다고 꽤 분명히 말했다. 그리고 이 중령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북한이 승리할 수 있다고 명쾌하게 말했다"고 했다.
모닝 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책은 물론 강경한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모닝 조의 남녀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와 미카 브레진스키에 대해 '저능, 미친, 사이코' 등의 막말을 퍼붓는 등 앙숙 관계를 이어왔지만, 그 덕분에 이 프로그램의 인지도와 시청률이 올라가면서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MSNBC의 모회사인 NBC 방송을 오랫동안 대표적인 '가짜 뉴스'로 지목해온 CNN보다도 더 나쁜 언론으로 묘사하고 비판하면서 방송사 인가 취소까지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몬스 기자는 "북한의 고위관리들이 미국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한 관리는 나에게 모닝 조에서 특히 북한에 관련된 부분을 매일 시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 북한군 중령과의 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이 중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믿는다고 꽤 분명히 말했다. 그리고 이 중령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북한이 승리할 수 있다고 명쾌하게 말했다"고 했다.
모닝 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책은 물론 강경한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모닝 조의 남녀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와 미카 브레진스키에 대해 '저능, 미친, 사이코' 등의 막말을 퍼붓는 등 앙숙 관계를 이어왔지만, 그 덕분에 이 프로그램의 인지도와 시청률이 올라가면서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MSNBC의 모회사인 NBC 방송을 오랫동안 대표적인 '가짜 뉴스'로 지목해온 CNN보다도 더 나쁜 언론으로 묘사하고 비판하면서 방송사 인가 취소까지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