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임원 전원을 교체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흥식 금감원장은 현직 임원(부원장, 부원장보) 13명의 후임자 인선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 원장이 채용비리 피의자가 될지 모를 임원들이 배석한 상태에서 국정감사를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임원 전원 교체가 단행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