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이오플로우(왼쪽) 대표와 엄기안 휴온스 대표가 5일 이오패치 독점 판매 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휴온스 제공
김재진 이오플로우(왼쪽) 대표와 엄기안 휴온스 대표가 5일 이오패치 독점 판매 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휴온스 제공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이오플로우와 ‘1회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이오패치)’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당뇨환자들은 1일 4~7회 인슐린을 주입해야하기 때문에 외부활동시 어려움이 많았다. 이오패치는 1회 부착으로 통증 없이 최대 3일 간 인슐린을 주입, 지속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오패치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1, 2형 당뇨환자가 컨트롤러와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환자 개인별로 조정된 인슐린 용량의 정밀한 투여를 할 수 있다.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어 제품을 부착한 상태로 수영이나 샤워 등 물이 닿는 활동이 가능하다.

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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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롭게 특허를 보유한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적용해 패치의 소형화와 정확한 용량 주입이 가능하다. 기존 외국 제품들에 비해 소음 및 발열이 적고, 인슐린 자가 주사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 환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휴온스 측은 설명했다.

당뇨환자를 위한 글로벌 인슐린 주입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 중 패치 펌프의 규모는 연 5000억원 정도로 매년 20%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이오패치 판매의 우선협상권을 확보, 국내외 인슐린 주입기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