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LIVE] 김상조 공정위원장 "경쟁자 아닌 경쟁 보호가 목적"
한경닷컴 모바일-PC웹 생중계
김 위원장 "경쟁자 아닌 경쟁 보호가 목적"
"일자리 문제 직접 개입은 나쁜 결과"
"경쟁법 취지와 요구가 다른게 너무 고민"
"4차혁명-빅데이터 시장지배적 사업자 고민"
뉴스래빗은 10일 오전 7시 20분부터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리는 한경밀레니엄포럼을 생중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인 김상조 위원장이 밀레니엄포럼 초청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는 김 위원장은 이날 공정위가 수립 중인 재벌 개혁안에 대한 합리성을 설명하고 경재계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뉴스래빗은 김 위원장 초청 강연을 유튜브 공식 계정(www.youtube.com/newslabit) 라이브로 한경닷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웹 및 PC웹에 연동 생중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정부 경제정책에 가장 중요한 점으로 부서 칸막이 해소를 들었습니다. 그는 "공정법 상법 등 모든 정부부처가 가진 규제수단, 법률 수단을 풀어놓고 전체 시스템을 어떻게 고민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모든 부처의 부서 칸막이를 들어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공정위에 쏟아진 갑을관계 해소 요구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쟁법의 목적은 "경쟁을 보호하는 것이지 경쟁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가 지금 공정위에 경쟁자를 보호해달라고 요구한다. 경쟁법 취지와 요구가 다른게 너무 고민"이라고 곤혹스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갑을관계 관련 공정위에 민원이 쏟아지고 있고, 이렇게 가면 공정위가 민원처리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이어 "공정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민원처리는 당사자와 분쟁조정기관을 거치면 된다"며 "공정위는 집중적 민원 발생 사안에 대한 제도 개선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래빗LIVE] 김상조 공정위원장 "경쟁자 아닌 경쟁 보호가 목적"](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01.14270944.1.jpg)
기업 규제 강화 우려에 대해선 "지금까지 공정위원장으로서 새로운 규제를 만들겠다고 한 적은 거의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규제 강화가 능사는 아니다"라며 "물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규제 완화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규제 강화와 규제 완화를 어떻게 조화할지가 고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래빗LIVE] 김상조 공정위원장 "경쟁자 아닌 경쟁 보호가 목적"](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06.14270929.1.jpg)
최근 불거진 금융위원회 관련 발언에 대해선 "답변을 생략을 하겠다. 이 문제 계속 언급하면 3년 임기를 못 채울 수 있다"고 웃음으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나쁜 짓은 금융위원회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위가 더 먹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사과한 바 있습니다.
![[래빗LIVE] 김상조 공정위원장 "경쟁자 아닌 경쟁 보호가 목적"](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01.14234495.1.jpg)
책임= 김민성, 연구=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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