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19세 공범 박양 오늘 첫 재판…12명 초호화 변호인단 '눈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같은 동네 사는 8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이른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공범 19세 박양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23일) 열린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살인방조와 사체 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양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박 양은 지난 3월 같은 아파트에 사는 8살 초등학생 여학생을 인천 동춘동 자택으로 유인해 숨지게 한 17살 김양으로부터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만나기 전 박양은 김양에게 "손가락이 예쁘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선물로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양은 부장판사와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국내 유명 법무법인에 소속된 초호화 변호인단등 총 12명을 변호인 명부에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커뮤니티를 통해 잔혹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박양 측은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이 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집에 가는 길에 버렸다"고 앞뒤 안맞는 주장을 펼치다 경찰 측이 메시지를 복원해 둘의 대화를 확인하자 "상황극에 의한 장난이라고 생각했을 뿐 실제 살인이라고 생각지는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범죄자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당연히 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단이 13명이었고 박 전 대통령도 10명이었는데 박양은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길래 12명의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신상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는 것이냐"며 공분했다.
한편, 17세 김양의 재판은 7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살인방조와 사체 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양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박 양은 지난 3월 같은 아파트에 사는 8살 초등학생 여학생을 인천 동춘동 자택으로 유인해 숨지게 한 17살 김양으로부터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만나기 전 박양은 김양에게 "손가락이 예쁘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선물로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양은 부장판사와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국내 유명 법무법인에 소속된 초호화 변호인단등 총 12명을 변호인 명부에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커뮤니티를 통해 잔혹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박양 측은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이 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집에 가는 길에 버렸다"고 앞뒤 안맞는 주장을 펼치다 경찰 측이 메시지를 복원해 둘의 대화를 확인하자 "상황극에 의한 장난이라고 생각했을 뿐 실제 살인이라고 생각지는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범죄자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당연히 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단이 13명이었고 박 전 대통령도 10명이었는데 박양은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길래 12명의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신상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는 것이냐"며 공분했다.
한편, 17세 김양의 재판은 7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