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9번 째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접전 끝에 KIA의 7-5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KIA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6회 초 1사 2,3루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뀐 투수 이명우가 던진 초구가 나지완의 왼쪽 손목에 맞았다. 팔이 아니었으면 머리를 향할 수도 있는 공이었다. 나지완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주저앉았고 강민호와 잠시 얘기를 나누더니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언쟁이 시작됐고 바로 뒤엉켰다. 두 팀 선수들도 홈 플레이트 근처로 쏟아져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한편 강민호와 나지완은 85년생 동갑내기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KBO리그는 16일부터 새로운 3연전을 시작한다. KIA는 4위 LG 트윈스와, 롯데는 6위 넥센 히어로즈와 각각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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