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에 도전장 내민 G밸리 중소기업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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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팜 투명LED 디스플레이
솔루세움 랜섬웨어 차단
이즈파크 재무의사결정 솔루션
솔루세움 랜섬웨어 차단
이즈파크 재무의사결정 솔루션


솔루팜(대표 전혁배)은 건물 창, 쇼윈도 등에 부착해 마케팅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투명 LED필름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투명전극필름에 LED를 심어 모듈화해 동영상이나 광고 정보 등을 노출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전혁배 대표는 “LED 전광판은 고해상도인 반면 기존 창에 부착할 수 없지만 투명 LED필름 디스플레이는 가볍고 얇은 데다 건물 내외부 유리에 붙여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휘어지기 때문에 곡면으로 디스플레이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LG전자에서 투명 LED필름을 구입해 각종 회로와 컨트롤박스 컴퓨터 등을 연결해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이를 일부 리조트 등에 설치했다. 전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며 “동남아 중국 일본 미국 등을 겨냥하고 있는데 일부 지역엔 샘플을 보냈다”고 말했다.
◆랜섬웨어 막는 보안 기술
솔루세움(대표 서동현)은 1년여의 연구 끝에 랜섬웨어를 방지하는 와이즈캡 프로를 최근 개발했다. 랜섬웨어는 문서 파일을 암호화해 쓸 수 없도록 한 뒤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서동현 대표는 “와이즈캡 프로는 아예 랜섬웨어를 가상의 다른 공간으로 유도해 처리한다”며 “강력한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컴퓨터 구동단계에서 디스크 입출력 제어 드라이버를 활용해 랜섬웨어의 동작을 철저히 분리하는 만큼 랜섬웨어의 동작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4년 솔루세움을 창업해 컴퓨터 복구 솔루션인 마에스트로 시리즈를 개발했다. 그동안 공급한 곳은 국민은행 육군교육사령부 한양대 숙명여대 및 중소 제약업체 등이다. 일본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도 수출해 왔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을 중시해 소프트웨어와 관련, 아홉 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재무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
전략경영과 제품수명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즈파크(대표 김갑산)는 ‘재무의사 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갑산 대표는 “bizGate FDMS+라는 브랜드의 이 솔루션은 재무적인 관점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투자 결정 과정에서 수익과 위험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손익분석, 사업성 분석, 적정 자본구조, 기업가치 평가와 위험관리 등 다양한 모듈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프랑스 다쏘시스템의 제품수명관리(PLM), 스마트공장, 가상현실(VR) 등 제조엔지니어링 분야 소프트웨어와 자체 개발한 전략경영솔루션 등 두 축으로 사업을 해 왔는데 이번에 재무의사 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주고객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삼성중공업 행정자치부 중소기업청 등이다. 종업원 67명에 지난해 매출 222억원을 올렸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약 35% 늘어난 3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