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친환경 대체재로서의 활용보다 충전소 부족 등의 실질적인 문제로 인해 아직은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전기버스도 마찬가지다. 중국 등의 나라에서는 이미 전기버스 인프라가 두드러지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관련 인프라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전기버스 개발을 준비해 온 자일대우버스는 올 해 포항시에 전기버스 20대 가량 출고를 예정하고 있어 국내에도 전기버스 상용화가 눈 앞에 다가왔다.
자일대우버스 측은 “2003년 계획한 전기버스 개발을 2006년에 완료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량의 샘플로 제작했고 상해 공장에 기술을 제공해서 2007년부터 중국에 전기버스를 공급해왔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아직 전기버스 운행이 드문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자일대우버스는 국내의 기술로 2007년 상해 대우버스 공장에서 10대의 전기버스를 생산하여 판매하였고, 지난해에는 760대를 판매하여 9년간 총 판매대수는 2488대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동력은 다름 아닌 개발 투자인 것으로 보인다. 자일대우는 국내 버스제조사로는 유일하게 순수전기버스(플러그인방식) 외에도 온라인 전기버스와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등 세가지 타입의 다양한 전기버스를 개발 완료한 회사다.
온라인 전기버스는 도로에 설치된 급전라인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데 차량에 장착된 집전장치가 이를 돕는다. 급전이 없는 일반 도로에서는 배터리를 사용해 운행한다.
2009년 카이스트와의 협업으로 이 온라인 전기버스를 개발해냈고 현재 구미 시내에서 2대가 실제로 운행 중이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는 버스 상부에 탑재된 기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버스정류장 또는 교환장치 설치장소에서 다른 배터리로 교환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배터리가 자동으로 교환되므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아이템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1대를 판매한 바 있다.
자일대우버스 측은 “국내에서는 자일대우버스가 전기버스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하루빨리 국내에도 전기버스 인프라가 갖춰져 보다 많은 친환경 전기버스들이 시내에서 운행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