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정시아, 박선영과 톰과 제리 뺨치는 ‘앙숙 케미’로 재미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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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정시아가 박선영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에는 함께 차를 마시며 티격태격하는 라연(박신영 분)과 서영(정시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영은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라연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서영의 집 벽에 걸린 단란한 가족사진을 본 라연은 “보람이 동생(서영 딸)은 누굴 닮은 거지? 보통 이런 경우는 엄마 성형 전 얼굴을 닮는다고들 하던데 호호”하고 빈정거렸고, 자신이 성형한 것 같으냐고 정색하며 되묻는 서연에게 “아우~ 농담이에요. 자연스럽게 잘됐어요. 호호 이것도 농담!”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에 서영은 화제를 돌리는 척하면서 ‘액면만 딱 봐도 라연이 언니 같으니 언니-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맞받아쳐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서로의 나이를 공개하고 자신이 동생임을 확인한 서영은 능청스러운 말투로 “호호 언니. 쌍둥이도 위 아래가 있고 똥물도 파도가 있는데 언니는 언니죠. 이제 서영아 하면서 말 편하게 하세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서영은 그룹 스터디 모임을 소개해주는 등 라연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었고, 두 사람은 계속해서 수다를 떨어 은근한 케미를 과시했다. 어딘가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정시아는 박선영과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책임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초인가족’은 매주 월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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