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의 베어크리크(대표 류경호)가 3년 연속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1위에 선정됐다.

레저신문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17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톱20’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2005년부터 2년마다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톱20’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에는 골프컬럼니스트 5명, 골프설계 및 골프컨설팅 7곳, 프로골퍼 4명, 일반 싱글골퍼 7명, 골프관련 환경 교수 5명 등 55명이 참여했다.

베어크리크는 자연친화력 19.1점과 클럽하우스 친화력 9.6점, 골프 코스 평가 9.6점, 골프장 코스 기억성 9.3점, 서비스 9.2점과 친환경 이행 평가에서 39.1점을 받아 총점 95.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2위는 우정힐스CC(충남 천안)가 이름을 올렸고 3위 센추리21(강원 문막), 4위 오크밸리CC, 5위 아일랜드(경기 안산)가 뒤를 이었다. 또 6위 크리스탈밸리(경기 가평), 7위 서원밸리(경기 파주), 8위 사우스스프링스(경기 이천), 9위 골든비치(강원 양양), 10위 드림파크(인천 서구)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11위 파인리즈(강원 고성), 12위 블루원 상주(경북 상주), 13위 몽베르(경기 포천), 14위 화산(경기 용인), 15위 파인비치(전남 해남), 16위 샤인데일(강원 홍천), 17위스카이72(인천 영종), 18위 블랙스톤제주(제주 한림), 19위 렉스필드(경기 여주), 20위 힐데스 하임(충북 제천)도 베스트20에 포함됐다.

2위 우정힐스는 골프코스 평가에서 9.8의 최고점을 받았으나 자연친화력 18.9점, 클럽하우스 친화력 9.0, 골프장 기억성 9.7, 서비스 9.0, 친환경 이행평점 39.1점을 받아 총점 95.2점으로 1위와 0.7점 차이를 보였다. 3위에 오른 센추리21은 자연 친화력을 비롯한 5항목의 패널점수와 친환경 이행평점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권을 꿰찼다.

퍼블릭으로 전환한 사우스스프링스가 올해 처음으로 7위에 오른데 이어 쓰레기 매립장을 친환경으로 복구시킨 드림파크와 파인비치(15위), 샤인데일(16위), 블랙스톤제주(18위), 힐데스하임(20위) 등이 베스트20에 새롭게 진입했다.

골프장 친환경 베스트20 평가는 1차로 선별된 5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이행 평가서 결과 40%와 55명의 패널이 각 항목별(자연친화력, 클럽하우스친화력, 코스평가, 코스의 기억성, 서비스)로 채점한 60%의 점수를 합한 총점 100점으로 진행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