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영상] 주말주택, 농막은 작고 간소하게…우드블럭 DIY 캐빈 인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직접 짓는 6평 이하의 가설건축물로 세금, 인허가 없어
    사진제공=(주)우드블럭
    사진제공=(주)우드블럭
    현행 세법에 따르면 주택을 새로 짓거나 매입할 경우 부동산 취득세를 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취득가격이 6억 원 이하라면 1%, 6억 원 이상 9억 원 이하라면 2%, 9억 원 이상의 주택이면 3%의 세율이 적용된다. 그런데 같은 가격의 주택이라도 '상시 거주가 아닌 휴양이나 놀이를 위한 고급스럽고 화려한 별장'으로 간주되면 앞선 세율에서 각각 8%가 가산되어 각각 9%, 10%, 11%로 가중적용된다.

    최근 귀농·귀촌 현상과 함께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주말주택, 농막도 주택으로 보면 1세대 2주택자가 되어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적용 받지 못하고, 자칫하면 지방세법에 있는 ‘별장’의 개념에 적용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소형평수의 건축물이라도 최소한 취득가의 9%에 해당하는 많은 취득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텃밭을 가꾸는데 필요한 휴식과 취사, 창고용 농막이라면 애당초 별장으로 적용되거나 간주되지 않도록 6평 이하의 가설건축물 요건에 맞도록 짓는 것이 좋다. 가설건축물의 경우 30만 원 내외의 등록세를 납부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등록세 없이 간단한 신고만으로도 건축이 가능하다.

    이 가설건축물을 짓기 위해서 그간 주로 컨테이너 박스나 조립식 판넬을 이용해 왔으나, 수년 전부터 소형 이동식 목조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와 공법들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북유럽산 통나무 원목 가공 전문회사인 (주)우드블럭에서 공급하는 조립식 소형 통나무집이 전문가 없이 소비자가 직접 DIY로 시공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드블럭의 제품은 지난 2월초 첫선을 보인 이후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문의와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드블럭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농막, 창고, 소형주택 정도는 어렵지 않게 스스로 조립, 설치할 수 있어 건축비를 줄일 수 있다”며, “가공하지 않은 100% 원목으로 근사한 외관은 물론, 특유의 나무향과 아름다운 문양을 즐길 수 있어 개성을 담은 나만의 집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우드블럭의 주력모델은 2평, 3평, 7.5평 등 세 종류이다. 각각 한동 당 289만원, 389만원, 849만원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으며 주로 농막, 창고용이지만 최근에는 세컨하우스, 게스트하우스, 펜션, 글램핑장, 캠핑장, 주말주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12월인데…대기업 60%, 내년 투자계획 못세웠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내년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관세 등 보호무역 확산 및 공급망 불안 심화, 미국·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달 19~24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110곳)의 59.1%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없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곳은 43.6%였고, 계획 자체가 없다고 답한 기업은 15.5%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투자 계획 미정’(56.6%)은 13%포인트 줄었고 ‘없음’(11.4%)은 4.1%포인트 늘었다.투자 계획이 미정이거나 없다고 한 기업 10곳 중 4곳(37.5%)은 조직 개편, 인사 이동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18.8%) 등이 영향을 미쳤다.투자 계획을 세운 회사 10곳 중 9곳(86.7%)은 내년 투자 규모가 올해와 비슷(53.4%)하거나 줄어들 것(33.3%)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내년 국내외 경제 전망(26.9%),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19.4%), 내수 시장 위축(17.2%)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기업들은 내년 투자에서 가장 큰 리스크로 관세 등 보호무역 확산 및 공급망 불안 심화(23.7%), 미국·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22.5%), 고환율(15.2%) 등을 지목했다. 국내 투자 시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부담(21.7%), 노동시장 규제·경직성(17.1%), 입지 및 인허가 등 투자 관련 규제(14.4%)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공급망 불안, 외환 변동성, 각종 규제 등이 투자를 위축시키

    2. 2

      일부 선진국 외엔 도입 꺼려…"규모 너무 커 정치적 부담"

      공적연금의 숨겨진 장기부채(미적립부채)를 현재 가치로 계산해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은 1990년대 세계은행에서 연금개혁 프레임을 구축한 로베르트 홀츠만 전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에 의해 널리 확산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현재도 미국, 캐나다, 핀란드 등 선진국 외에는 이 개념 도입을 꺼리고 있다.그리스 출신 공적연금 계리 전문가 게오르기오스 시메오니디스는 2023년 한 학술대회에서 “여전히 많은 국가가 연금부채를 공개하지 않으려 하는 건 규모가 너무 커 정치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국민과 시장을 패닉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하지만 미적립부채를 인정해야 각국이 직면한 재정 의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책임 있는 연금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에선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연금에 한해서만 미적립부채(국가 재무제표상 연금충당부채) 규모를 공식 기재하고 있다. 사용자인 국가가 공무원에게 지급할 임금부채라는 점에서다.김리안 기자

    3. 3

      '제발 팔아달라'…호텔에서 2030이 열광한 '이것' 정체 [트렌드+]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시즌 한정 굿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숙박·식음료(F&B) 중심이던 매출 구조가 굿즈 판매를 통해 리테일 영역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키링부터 스노우볼까지 품목도 다채로워지면서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은 시즌 한정 굿즈로 연말 수요 잡기에 나섰다. 호텔업계가 한정 굿즈 제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한 기념품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호텔은 '머물고 즐기는 공간'이지만, 굿즈는 고객의 생활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하나의 장치다. 최근 수년간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확산된 팬덤형 소비 흐름이 호텔에도 적용된 셈이다.또한 해당 시즌에만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까지 반영해 각 호텔의 브랜드 경험을 한층 높일 수 있다.연말이라는 시즌 특수도 반영됐다. 선물 수요가 집중되고, 연말 파티용 장식을 찾는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호텔 굿즈가 특별한 경험을 위한 소품으로 쓰일 수 있어서다. 또한 한정 굿즈 출시를 통해 객실 패키지 상품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구매를 위한 방문 수요까지 자연스럽게 확대하며 체류 경험을 소비로 회전시키는 구조를 만든다.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는 굿즈들이 많이 출시 된다"며 "다양한 굿즈 시리즈를 모으는 재미도 있어 '팬덤효과'도 볼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넓혀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호텔업계는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