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캐리어' 리모와, 한국 한정판 나와
신세계백화점이 명품 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가 만든 한국 한정판 제품을 오는 3월1일부터 판매한다. 이 가방은 국내에서는 김연아와 유재석 등이 사용해 유명세를 탔다.

리모와는 100년이 넘은 독일 여행가방 브랜드다. 파울 모르스체크가 1898년 독일 여행용 트렁크 전문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대부분의 여행가방은 나무와 가죽으로 돼 있어 무거웠다.

리모와는 최초로 알루미늄을 사용해 여행가방을 만들기 시작해 명품 브랜드가 됐다. 지금은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명품 기업 LVMH가 리모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는 ‘살사 퍼플 메탈릭’(사진) 상품은 방탄유리에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봄과 잘 어울리도록 연보라 색상으로 출시했다. 기내용 21인치(가로 400㎜×세로 550㎜×두께 200㎜)부터 대형 31인치(가로 375㎜×세로 800㎜×두께 430㎜)까지 여섯 가지 크기로 나왔다.

가격은 73만원부터 92만원까지다. 신세계는 본점 정문에 살사 퍼플 메탈릭 포토존을 만들고 정문 주변 계단을 보라색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