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 늘려 휘발유값 인하
이엑스 오일 '착한 가격' 소문에 3분기까지 판매량 49% 급증
대국민 서비스 나선 도공
가천대역·동천역에 환승정류장, 이용객 출퇴근 시간 크게 줄여
톨게이트 여유부지에 푸드트럭, 청년들에 창업기회 제공
눈에 띄게 좋아진 경영지표
작년 당기순이익 1316억원
부채비율 87%로 내려가…3년 연속 공기업 최고등급 받아
◆3년 연속 최고 공기업
도로공사는 △국민안전 △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상생협력이란 경영 방침에 따라 ‘국민의 눈으로 국민행복 실현’에 적극 나선 결과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공기업 정부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같은 평가 대상 공기업 10개 중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도공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시내에선 기름을 안 넣고 고속도로에 들어와서 주유하는 운전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도공은 이엑스 오일 주유소별 유류가격을 홈페이지와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에서 알리고 있다.
◆환승정류장으로 이동시간 단축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에서 내리고 타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1200여명. 이들의 이동 시간은 설치 이전보다 약 23분 단축된 것으로 지난 7월 조사됐다. 경기 과천과 충북 충주 거주자들의 통행시간은 무려 40분 줄었다. 동천역 환승정류장의 평균 통행시간도 약 14분 단축됐다. 도공은 환승정류장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80%를 크게 넘어서고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협업평가회’에서도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을 감안,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 환승시설(ex-HUB)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졸음쉼터 내 푸드트럭 제공
도공은 지난해 7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선, 영동선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부선, 남해선 등에 푸드트럭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행복드림쉼터’ 14곳을 설치했다. 하이패스 이용률 증가로 발생된 여유차로와 톨게이트 여유부지를 활용했다. 휴게소가 부족한 지역에 쉼터를 만들어 운전자가 쉴 수 있게 해주고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만 20세 이상~만 35세 이하)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1년이지만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1년간 연장된다. 영업 초기 6개월 동안 임대료(매출의 1~3%)를 면제해준다. 푸드트럭의 하루 평균 매출은 30만~100만원 수준이다.
도공이 발상의 전환을 통한 경영혁신에 나서면서 주요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13년 804억원에서 지난해 1316억원으로 늘어났고 부채비율은 93.95%에서 87.96%로 내려갔다. 김학송 사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전 직원이 ‘왜’라는 물음을 지워나가야 한다”며 “대국민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