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시청률, 3회 안에 결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방송가 특별편 편성전쟁
SNS 입소문이 드라마 인기 좌우
방송전부터 '짤·명대사' 유포 총력
초반 시청률 낮으면 밤새 재편집
특별편 방송후 시청률 하락 사례도
SNS 입소문이 드라마 인기 좌우
방송전부터 '짤·명대사' 유포 총력
초반 시청률 낮으면 밤새 재편집
특별편 방송후 시청률 하락 사례도

SBS의 월화 드라마 ‘보보경심 려’는 정식으로 방영을 시작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미리 보기 특별편’을 방송했다. 드라마의 소재가 된 고려의 역사를 소개하고, 주요 장면을 내보냈다. 1주일 뒤인 지난 3일에는 1~3회의 감독판 재편집본을 연속 편성해 방영했다. 기존 방송 내용을 압축하고, 인물 관계를 설명하는 자막도 새로 넣었다.
ADVERTISEMENT

이는 방송 시간대를 바꾸는 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할 수 없는 방송국들이 찾아낸 고육지책이다. 지상파 3사는 각자 주요 방송을 10분씩 앞당겨 편성하는 식으로 ‘시청률 눈치 싸움’을 했다가 2014년 서로 일정한 방송 시간을 지키기로 합의했다.
ADVERTISEMENT
한 지상파 방송국의 PD도 “특별편 방송과 편성표 조정이 이전보다 훨씬 유연해졌다”며 “초반 시청률이 낮으면 밤새 재편집을 하든 새로운 설명을 더 하든 온갖 방법을 써서 눈길을 끌어야 한다는 것이 요즘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특별편 방송이 시청률 탈환에 도움이 될까. 특별편 방송 후 지난 5일 보보경심의 시청률은 오히려 떨어져 자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KBS가 지난 6월 방영한 ‘뷰티풀마인드’도 ‘특별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당초 기획한 16회에서 14회로 바꿔 조기 종영했다. 이 때문에 “편성표를 바꾸기보다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내용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