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30일 대우건설에 대해 베트남 사업 본격화 등으로 이익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변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대우건설의 베트남 THT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1단계 사업(빌라 및 아파트)은 2016~2018년에 걸쳐 진행되며 1조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THT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은 전체 186.3ha중 114.8ha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 개발이다. 고급주택개발이 20.4ha를 차지하고 상업·업무지구 개발은 26ha를 차지한다.

이를 위한 인프라 공사는 이미 2014년 착공돼 내년 1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변 센터장은 "베트남 사업은 수익성이 좋아 이익 성장세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2016~2018년까지 연평균 52%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현장의 손실반영분 축소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4% 늘어난 1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익 성장 국면 진입에도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