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또 정형화된 답은 있지만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을 한 지원자에게 가점을 주는 ‘창의 면접’도 도입했다. 출제된 문제는 이랬다. “외계인이 26개 알파벳을 두 종류로 분류했는데 그 분류 기준은 무엇일까? 또 분류된 알파벳으로 가장 긴 단어를 만들어보시오.”
강 팀장은 “정답보다 면접관을 설득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다”고 전했다. ‘1인 집중인터뷰 전형’을 신설해 기존의 1 대 다수 면접보다 지원자 한 명을 심도있게 면접해 신한은행의 핵심가치, 인성과 조직 적응력, 팀워크 등을 평가했다.
올 상반기 은행권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직 공채를 한 신한은행에는 100명 모집에 1만3000여명이 몰렸다. 지난 17일 2차 임원면접을 마친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개인금융서비스직·경력단절여성·특성화고 학생 등 280여명을, 국민은행은 경단녀·특성화고 학생을 뽑았고 대졸 인턴 채용을 진행중이다. 기업은행도 특성화고 채용에 이어 대졸 인턴을 뽑는 중이다. 상반기 일반직 채용을 거의 하지 않은 우리·국민·KEB하나·기업·농협은행 등은 정확한 규모와 시기를 정하지 못했지만 하반기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