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한 유럽 정유사는 사라스SpA, 에니(이상 이탈리아), 렙솔(스페인), 헬레닉페트롤리엄(그리스), 토탈(프 랑스), 비톨그룹(스위스), 루크오일(러시아) 등이다. 이들 정유사는 2012년 제재 이전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던 곳으로 4년만 에 원유 거래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다.
모흐센 캄사리 NOIC 국제업무 담당 임원은 “지금까지 계약이 성사된 유럽 행 원유 수출량은 하루 70만 배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장기 계약은 아니지만 영국 로열더치셸도 단기 현물(spot) 거래로 다 음달 초 원유 13만t(약 100만 배럴)을 수입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제재 이 전 하루 100만 배럴 정도였으나 유럽과 아시아 수출이 급증하면서 현재 배로 증가했다. 이란은 올해 하반기 원유 수출량을 하 루 250만 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