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 국면이 최근 달러화 강세에도 3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지난달 50.8에서 이번달 51.3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 추정치인 50.3보다도 높은 수치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예고한다.

FT는 최근 수개월간 달러화 약세로 미국 제조업이 계속 확장국면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달 들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조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저유가로 인한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감소도 제조업에 대한 압박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