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내집연금 3종세트' 오늘 출시…한진해운 채권단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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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부터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출시된다. 60세 이상 주택 보유자가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를 늘려서 노후 빈곤, 가계부채 증가, 소비 위축 등을 해결하려고 3가지 새로운 방안을 도입하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한진해운이 자구계획을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자칫하다가는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 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10명 중 8명은 저성장의 원인으로 경제체력의 근본적인 약화를 지목했다.
기상청은 오늘 서해 상공에 남아 있던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 '내집연금 3종세트' 오늘 출시…주택금융공사에 신청
집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에 각종 유인책을 더한 '내집연금 3종 세트'가 25일부터 판매된다. 주택금융공사 전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일부 상품은 국민·신한·우리 등 시중 12개 은행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내집연금 첫 번째 상품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다. 부부 합산 9억 원 이하 1주택 보유자이면서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내집연금 두 번째 상품은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이다. 세 번째 상품은 저가주택 보유 고령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이다.
◆ 경제전문가 70% "한국 경제 이미 장기 저성장 돌입"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7∼15일 '우리 경제 현주소 평가 및 대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주요민관 연구기관이 올해 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내려 잡은 가운데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답변한 경제전문가들은 70%에 달했다.
'조만간 빠져들 가능성'까지 포함하면 장기 저성장을 진단한 전문가가 96.7%에 이르렀다. 2011년부터 지속돼 온 2∼3% 저성장의 원인으로는 80%가 '경제 체력의 근본적 약화'를 꼽았으며 '경제성숙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16.4%)과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4.9%) 때문이라는 의견은 일부에 그쳤다.
◆ 채권단 "한진해운 자율협약, 자구계획 없으면 신청 반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신청키로 한 한진해운이 자칫하다가는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애초 대주주의 희생 등 자구노력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함께 내놓기로 했지만, 이런 구체적인 계획 없이 덜컥 채권단 관리만 받겠다고 밝힌 꼴이 됐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5일 "한진해운이 자구계획을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제대로 된 정상화 방안 제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율협약 신청은 반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한진해운 채권단, 최은영 전 회장 사재출연 요구할 듯
이번 주 자율협약을 신청할 예정인 한진해운에 대해 채권단이 전 회장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사재출연을 요구하는 등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소유 주식을 매각한 최 회장 일가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 국내증시, 美·日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숨고기 예상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더불어 그 동안 상승한 데 따른 부담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예정된 4월 FOMC와 BOJ 금정위는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에 따라 코스피는 상승 탄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지옥철 9호선' 8월부터 증차…연말까지 8편성 늘려
'지옥철' 9호선에 새 전동차가 다음 달부터 입고돼 8월부터 실제 운행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9호선 전동차 8편성 32량이 다음 달 중순부터 입고돼 시운전을 거쳐 8월 말께부터 운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전동차가 8월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오며 10월까지 시운전이 끝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8월부터 매달 1∼2편성을 투입하면 운행 계획이 자주 바뀌어 시민 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증권, 옛 대우증권 존속법인으로 합병한다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를 존속법인으로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최근 이런 합병안을 재가하고 내부적으로 관련 준비 작업을 지시했다.
미래에셋 측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를 존속법인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미래에셋대우 법인명인 '대우증권㈜'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오늘도 미세먼지 '매우나쁨'…마스크 꼭 챙겨야
25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원도 영동과 일부 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 역시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 서해 상공에 남아 있던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
한진해운이 자구계획을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자칫하다가는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 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10명 중 8명은 저성장의 원인으로 경제체력의 근본적인 약화를 지목했다.
기상청은 오늘 서해 상공에 남아 있던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 '내집연금 3종세트' 오늘 출시…주택금융공사에 신청
집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에 각종 유인책을 더한 '내집연금 3종 세트'가 25일부터 판매된다. 주택금융공사 전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일부 상품은 국민·신한·우리 등 시중 12개 은행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내집연금 첫 번째 상품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다. 부부 합산 9억 원 이하 1주택 보유자이면서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내집연금 두 번째 상품은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이다. 세 번째 상품은 저가주택 보유 고령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이다.
◆ 경제전문가 70% "한국 경제 이미 장기 저성장 돌입"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7∼15일 '우리 경제 현주소 평가 및 대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주요민관 연구기관이 올해 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내려 잡은 가운데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답변한 경제전문가들은 70%에 달했다.
'조만간 빠져들 가능성'까지 포함하면 장기 저성장을 진단한 전문가가 96.7%에 이르렀다. 2011년부터 지속돼 온 2∼3% 저성장의 원인으로는 80%가 '경제 체력의 근본적 약화'를 꼽았으며 '경제성숙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16.4%)과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4.9%) 때문이라는 의견은 일부에 그쳤다.
◆ 채권단 "한진해운 자율협약, 자구계획 없으면 신청 반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신청키로 한 한진해운이 자칫하다가는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애초 대주주의 희생 등 자구노력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함께 내놓기로 했지만, 이런 구체적인 계획 없이 덜컥 채권단 관리만 받겠다고 밝힌 꼴이 됐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5일 "한진해운이 자구계획을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제대로 된 정상화 방안 제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율협약 신청은 반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한진해운 채권단, 최은영 전 회장 사재출연 요구할 듯
이번 주 자율협약을 신청할 예정인 한진해운에 대해 채권단이 전 회장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사재출연을 요구하는 등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소유 주식을 매각한 최 회장 일가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 국내증시, 美·日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숨고기 예상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더불어 그 동안 상승한 데 따른 부담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예정된 4월 FOMC와 BOJ 금정위는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에 따라 코스피는 상승 탄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지옥철 9호선' 8월부터 증차…연말까지 8편성 늘려
'지옥철' 9호선에 새 전동차가 다음 달부터 입고돼 8월부터 실제 운행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9호선 전동차 8편성 32량이 다음 달 중순부터 입고돼 시운전을 거쳐 8월 말께부터 운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전동차가 8월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오며 10월까지 시운전이 끝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8월부터 매달 1∼2편성을 투입하면 운행 계획이 자주 바뀌어 시민 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증권, 옛 대우증권 존속법인으로 합병한다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를 존속법인으로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최근 이런 합병안을 재가하고 내부적으로 관련 준비 작업을 지시했다.
미래에셋 측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를 존속법인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미래에셋대우 법인명인 '대우증권㈜'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오늘도 미세먼지 '매우나쁨'…마스크 꼭 챙겨야
25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원도 영동과 일부 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 역시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 서해 상공에 남아 있던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