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해 21세기분당포럼 이사장(사진)은 오는 16일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초청해 ‘한국 경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정 주필의 주제 강연을 들은 뒤 강요열 백석대 교수, 왕연균 중앙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강상호 한국정치발전연구소 대표 등이 토론을 벌인다. (031)704-2741
세종시 집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살 남자아이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졌다. 2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 차량에 아이가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2살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택배 차량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다음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이 의대 증원 정책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대화도 없을 것이란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28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76회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발표를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증원 백지화 없이는) 의료계가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원점 재검토'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이날 임 당선인은 정권마다 의사 죽이기 정책을 밀어 붙였다며 의사들을 '희생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군사정권 시절 강행한 '의료보험 강제지정제'를 비롯해 매 정권마다 마녀사냥하듯 의사 죽이기에 혈안이 됐다"며 "의사들이 인내와 헌신으로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대한민국 의료를 선진화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했다. 정부에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 그는 "(의사들이) 강철과 같은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며 "3년 임기 동안 오직 14만 의사 회원을 위해 처참한 상태의 한국의료를 목숨바쳐 다시 살려보겠다"고 했다.의료계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임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이날 의협 대의원회는 31대 의장에 김교웅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현직 검사가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해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된 상황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대검찰청은 감찰에 착수했다.2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소속 A 검사는 지난 25일 새벽 음주 운전을 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 13일에도 서울 영등포구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처음 음주 운전으로 단속됐을 당시 A 검사는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요구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병원에 가서 채혈하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검사는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고, 2주 만에 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를 보고 받고 해당 검사의 소속 남부지검과 관할 상급 검찰청인 서울고검이 아닌 대검 감찰부에 감찰을 지시했고, 감찰부는 이날 즉각 감찰에 착수했다. 이 총장은 또 법무부에 즉시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 정지를 요청했다.올해 들어 발생한 현직 검사의 음주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수도권 지청 소속의 B 검사가 새벽에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를 내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 검사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