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첫 입학식…기업 혁신 주도할 기술경영전문인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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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기술과 경영을 접목해 지역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경영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2일 오후 7시에 열린 첫 입학식에는 1기 대학원생 35명(석사 32명/박사 3명)을 대표해 양지은 씨(여, 28)가 선서했다.

양 씨는 독일계 자동차부품회사에서 4년 간 일하다 부모님이 창업하신 기계 부품 업체인 ‘한맥기연(주)(울산시 북구 소재)’에서 지난해부터 근무 중이다.
양 씨의 목표는 ‘한맥기연(주)’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혁신’과 ‘기술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공부할 계획이다.
양 씨는 “기술은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될 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며 “기술로부터 사업 가치를 발굴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신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만들어내는 기술경영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에너지, 철강 등 제조업 고도화에 대한 교육수요가 크고, 현장 프로젝트의 적용이 용이해 교육효과가 큰 지역이다.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울산의 미래 산업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혁신 전문 인력과 지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총 48명으로 구성된 교수진은 기업 사례와 문제를 직접 해결해나가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교육한다. 교육 과정은 전일제와 부분제가 있으며, ‘제조업 고도화’, ‘기술사업화 및 창업’, 그리고 ‘전략적 기술경영’의 세 가지 트랙에 중점 산업별 교과목을 설계해 수요자가 원하는 수업 설계가 가능하다.

1기 대학원생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울산 소재 석유화학 대기업의 공장장을 비롯해 중견기업의 재무 분야 임원, 조선 산업 및 자동차 산업의 중간 관리자, 공무원, 특허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자들이 입학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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