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발 악재에 폭락…WTI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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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달러(5.9%) 하락한 1배럴에 31.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71달러(4.8%) 내린 1배럴에 34.2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에 따라 산유국의 감산 기대에 따라 4거래일 연속 올랐던 국제유가 상승세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이날 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온데다 산유국이 감산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진 데 영향을 받았다.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나와 전월(49.7)과 시장 예상(49.6)에 미치지 못했다.이는 201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위축은 원유 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은 투자를 망설였다.산유국들이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진 것도 악재였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금 긴급회의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은 감산을 위한 회의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금값은 상승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60달러(1%) 오른 1온스에 1,128달러로 마감했다.원유시장과 주식시장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리면서 약 3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온라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경주, 4년8개월 만에 우승 `무산`…준우승 상금은 얼마?ㆍ강용석, 여의도 국회 도전장...“도도맘도 뒤따라 도전장?”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이승기 군입대, 방송활동 수고했어요...오늘부터 그대는 훈련병!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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