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동국대를 찾아 한태식 총장(왼쪽)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배우 류시원. / 동국대 제공
지난 22일 동국대를 찾아 한태식 총장(왼쪽)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배우 류시원. / 동국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동국대는 이 대학 연극학부를 졸업한 배우 류시원이 지난 22일 학교를 찾아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시원이 한태식 총장(보광스님)에게 전달한 ‘후배사랑 멘토 장학금’은 동국대 연극학부 출신 연예인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다. 후배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하면서 연기 지도, 진로 조언 등 재능기부도 함께 하는 내용이다.

류시원은 2011년, 2013년에 이어 이번으로 세 번째 장학금을 기부했다. 그는 “얼마 전 장학금을 받은 후배에게서 고맙다는 연락을 받고 스스로도 큰 힘을 받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현정, 이정재, 소녀시대 서현 등 동국대 연극학부 출신 연예인들도 후배들을 위해 이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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