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가 속한 운수·창고업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가 올해 1분기 68만9933명으로 집계됐다. 배달라이더는 코로나19 엔데믹 여파로 지난해 처음 감소했는데, 1년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운수·창고업종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올 1분기 월평균 68만9933명이었다. 전년 동기(68만4023명) 대비 5910명(0.86%) 늘었다. 운수·창고업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대부분은 배달라이더가 차지한다.운수·창고업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57만708명, 2020년 59만8233명, 2021년 63만3226명, 2022년 69만5114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업황 부진으로 제조업 현장 근로자들이 대거 배달라이더로 직종을 바꾸기도 했다.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다 고물가에 따른 배달비 부담으로 배달라이더는 지난해 처음 감소했다. 작년 1분기엔 68만40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명 넘게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서비스(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17년 이후 역성장은 처음이다.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 및 제조업황 본격 회복에도 올 1분기 배달라이더가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플랫폼들이 소비자 관심을 얻기 위해 알뜰배달, 무료배달 서비스를 내놓자 소비자 이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라이더들도 돌아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곽용희 기자
범죄 의혹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공갈·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유튜버 엄모(30)씨를 구속 기소했다.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엄씨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가해자 신모(28)씨의 고등학교 선배 A씨에게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엄씨는 A씨에게 신씨와의 친분, A씨의 범죄 의혹을 유튜브로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엄씨는 지난 8일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엄씨는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왔다. 그는 A씨 외에 다른 사건 가해자 2명에게서 같은 수법으로 총 1억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낸 혐의도 받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원장 김동수·사진)은 8일 오후 2시30분~5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이민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 전략과 해법’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연다. 주요국의 이민정책 전환 사례와 시사점, ‘인구위기 시대, 이민정책 방향과 과제’ 등 발표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