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패키지여행 강제 쇼핑 거부 때문에 남성 맞아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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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홍콩에서 ‘의무쇼핑’을 하다가 맞아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지시간) 54세 중국인 남성이 홍콩에 패키지 여행을 갔다가 구룡지구의 귀금속 가게에서 쇼핑을 강권하는 가이드와 사지 않겠다 는 동료 여행객 사이에 난 싸움을 말리다가 맞아서 사망했다. 홍콩 경찰은 관광객의 사망과 관련해 여성 가이드를 포함한 4명을 입건 했다.
이들은 당시 패키지 여행을 하고 있었다. 값이 싼 대신에 현지 쇼핑몰을 방문해서 이런 저런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는 의무 쇼핑을 포함한 상품이었다.
사망자는 중국 북동부에서 건물 도급업자로 일하던 남성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결국 사망했다. 그는 당시 여성 가이드 와 다른 여성 관광객 사이의 싸움을 중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남성들이 끼어들어 여성 관광객과 이 남성을 쓰러 뜨리고 마구 때렸다고 홍콩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32세 여성 가이드와 53세 여성 관광객 그리고 44세의 홍콩 남성과 32세 중 국인 남성을 구속하고 다른 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홍콩관광객협회(HKTB)는 이 사건에 대해 “홍콩의 편안한 이미지 를 해치는 행위, 특히 폭력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 남성의 사망으로 인해 홍 콩 여행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의 긴장도 높아지는 중이다. 중국은 강제적으로 이뤄지는 쇼핑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들을 도입했지만 쉽게 해결되지는 않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21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지시간) 54세 중국인 남성이 홍콩에 패키지 여행을 갔다가 구룡지구의 귀금속 가게에서 쇼핑을 강권하는 가이드와 사지 않겠다 는 동료 여행객 사이에 난 싸움을 말리다가 맞아서 사망했다. 홍콩 경찰은 관광객의 사망과 관련해 여성 가이드를 포함한 4명을 입건 했다.
이들은 당시 패키지 여행을 하고 있었다. 값이 싼 대신에 현지 쇼핑몰을 방문해서 이런 저런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는 의무 쇼핑을 포함한 상품이었다.
사망자는 중국 북동부에서 건물 도급업자로 일하던 남성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결국 사망했다. 그는 당시 여성 가이드 와 다른 여성 관광객 사이의 싸움을 중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남성들이 끼어들어 여성 관광객과 이 남성을 쓰러 뜨리고 마구 때렸다고 홍콩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32세 여성 가이드와 53세 여성 관광객 그리고 44세의 홍콩 남성과 32세 중 국인 남성을 구속하고 다른 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홍콩관광객협회(HKTB)는 이 사건에 대해 “홍콩의 편안한 이미지 를 해치는 행위, 특히 폭력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 남성의 사망으로 인해 홍 콩 여행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의 긴장도 높아지는 중이다. 중국은 강제적으로 이뤄지는 쇼핑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들을 도입했지만 쉽게 해결되지는 않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