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여성들의 가짜 오르가즘을 구분할 수 있을까?맥심 코리아는 일반인 남성 38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맥심 코리아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 MAXIM POLL에 따르면 "나는 여친의 `가짜 오르가즘`을 구분할 수 있다"라는 질문에 56%에 달하는 2154명이 "구분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44%에 달하는 1692명이 "구분할 수 있다"고 긍정을 표했다.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수가  `구분할 수 있다`고 응답한 셈이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들은 굉장한 실망감에 싸여있을 가능성이 크다. 오르가즘에 대한 대부분의 설문에서 "가짜 오르가즘을 연기한다"는 여성 응답이 평균 80%에 달하기 때문이다.미 센트럴 랭커셔와 리즈 의과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8세에서 48세 사이의 여성 71명을 집중 분석한 결과 여자의 오르가즘이 80%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성적 쾌감이 최고조에 이를 때 여성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흥분에 못 이겨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여성이 파트너를 즐겁게 해주려고 일부러 오르가즘에 도달했다는 시늉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위장 오르가즘을 구분할 수 있다고 섣부르게 자신하기도 어렵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허지웅은 신부수업을 받는 여성들이 가짜 오르가즘도 배운다고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 허지웅은 "신부수업에서 남자가 속을만한 소리를 들려주는 수업까지 있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여성들이 `위장 오르가즘`에 기울이는 이러한 노력은 단지 파트너의 만족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남성들의 `정복욕`도 한몫한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남자들은 배우자가 성적으로 클라이맥스에 이르지 못하면 이를 자신의 `성 무능` 탓으로 돌리는데 여성들은 이같은 남자들의 정복욕 심리를 간파, 짐짓 오르가즘 흉내를 내 체면을 세워준다는 것이다.즉, 섹스를 연인 간의 권력적 구도로 해석하면,  오르가즘은 성적 쾌감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배우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계산된 행위라는 것이다. 여성의 오르가즘을 보이는 대로 믿는다기 보다, 진짜 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 고민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석우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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