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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학점 인플레'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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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10% 최우등·30% 우등
    내년 2월 졸업생부터 적용
    학점 인플레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서울대가 이른바 ‘숨마쿰라우데(summa cum laude·최우등졸업)’, 즉 졸업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수상 비율을 제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내년 2월 졸업부터 최우등상을 학점 상위 10%, 우등상은 상위 30%에게 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만점 4.3점 기준에 평균학점 3.9점 이상이면 최우등상을, 3.6점 이상이면 우등상을 일괄 수상해 왔다. 이렇다 보니 우수 졸업생 비율이 해마다 증가, 2011년 34%에서 4년 만인 올해 45%까지 올랐다. 졸업생의 거의 절반이 우등상을 받았다는 의미다. 올 2월 학사 졸업생 2541명 중 최우등상은 363명, 우등상은 780명이 받아 수상자는 총 1143명에 달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전체 전공과목 수강생 중 51.8%가 A학점을 받을 정도로 학점 인플레가 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학점 인플레의 원인으로는 교수 재량대로 학점을 매길 수 있는 시스템과 손쉬운 수강 철회 등이 꼽힌다. 교양과목은 A~B학점을 최대 70%까지 줄 수 있다. 전공과목은 ‘A학점 20~30%, B학점 30~40%의 비율을 기준으로 성적을 부여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

    수강신청 취소 기간도 교육부 권고 수준인 ‘수업주수 3분의 1’보다 긴 ‘2분의 1’ 수준까지 가능하다. 중간고사를 치른 학생들이 시험이 어렵거나 학점을 잘 받지 못할 것 같으면 수강 철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근 서울대 로스쿨이 학생 선발 시 학부 때 전공 과목을 충실히 들었는지, 교양은 어떤 수업을 받았는지 면밀히 보기로 한 것도 학생들이 학점을 따기 쉬운 과목만 듣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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