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맨’과 ‘어니스티’ 등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66·사진)이 32세 연하인 여자친구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조엘과 그의 연인 알렉시스 로더릭(34)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주례로 결혼했다. 조엘은 이번이 네 번째 결혼이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는 20만 인파(경찰 비공식 추산)가 운집했다.현장에선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의 '위플래시', 로제의 'APT' 등 흥겨운 K팝이 연신 흘렀다.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민중가요가 불렸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2030 여성들이 주축이 돼 응원봉을 들고 k팝을 부르는 시위 모습은 마치 시민축제를 방불케했다. 이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자 한국인의 'K집회'가 또 한 번 주목받았다.이런 가운데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응원봉 품귀현상이 벌어졌다. 콘서트 현장 외에는 별다른 용도가 없었던 응원봉이 필수 시위용품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끈 것. 한 중고거래 앱 사용자는 "시위 참여하시는 분께 택배비만 받고 대여해 드리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개당 40000원~65000원에 달하는 응원봉을 임대하는 생소한 문화까지 생겨난 것.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K-Pop 응원봉이 한국 대통령 탄핵을 촉발한 시위를 장악했다'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달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축출을 요구하는 시위에 K팝 응원봉, 크리스마스 조명, 심지어 산타클로스 복장까지 등장했다"며 "윤 대통령의 짧게 끝난 12.3 (계엄)령은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고 독특한 시위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AP는 "젊은 시위대는 전통적으로 음악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K팝 응원봉을 들고 거리를 점령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정치 시위의 새로운 트렌드를 시작했다"면서 "평소 은행가들로 가득했던 국회의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대통령경호처의 수령 거부로 불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조본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로 수사관 등을 보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한남동 관저에서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공조본 관계자는 "대통령실, 관저에서 둘 다 수령 거부를 당해 인편 전달을 못 했다"며 "경호처는 자신들 업무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도 출석요구서 전달이 비서실 업무인지 판단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공조본은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에 특급등기를 통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공조본 관계자는 "우편도 동시에 발송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하려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