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 Ansan
현장 실습 국내 최고 수준…산학연 모범적 모델로 성공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시작부터가 타 대학과는 다르다. 개교 당시인 1979년 경기 안산에 자리를 잡았던 이유도 당시 국내 최대의 산업단지인 반월 시화 산업단지의 배후 연구 기관 필요성 때문이었다. 현재도 안산반월공단은 수원 및 화성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배후로 하고 서울 및 인천, 안산, 수원 등을 잇는 국내 최대의 산업 단지다. 이런 태생적인 존재 이유와 지리적인 이점으로 시작부터 정부 및 기업과 연계된 특화된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리카(ERICA)라는 이름도 마찬가지다. ‘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 Ansan’의 머리글자로 ‘교육과 연구과 산업이 한 곳에 묶여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시작이 그랬던 것처럼 현재도 기업과 연구소가 결합한 산학 협력의 모범적인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교내에 LG이노텍과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 창업보육센터 등 기업 인프라를 통해 180여개의 기업이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기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등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통해 2000여명의 박사급 연구 인력이 기술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기업에서 요구하거나 산업체와 연계된 교육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전에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실습 부문에서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실습 참여 학생은 2012년 863명에서 2014년 1087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참여 기업도 2012년 339곳에서 2014년에는 449곳까지 늘었다. 현장 실습을 이수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약 70%에 달한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인 52.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학교 관계자는 “기업 업무를 미리 체험하는 현장 실습이 취업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년 연속 산학협력 최우수
융합의 실현 ‘COPE’
공대생들은 이론과 기술을, 인문계열 학생들은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각각 제공하고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제품의 매력을 끌어내는 데 힘을 합치게 된다. 결과물은 모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특허를 출원해준다. 또 매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다음카카오 등 대기업의 첨단기술 및 광고 담당자들을 초빙해 발표회를 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