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보다 쇼핑] 디자인·기능 '男달라진' 정장 종합전…봄 신상 골프의류 60%까지 할인도
신세계백화점은 5월을 맞아 남성을 겨냥한 행사를 준비했다. 20~30대 젊은 남성들을 위해 15일부터 사흘간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편안한 정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제일모직 종합전’을 펼친다.

이 행사에는 갤럭시, 빨질레리, 엠비오, 로가디스컬렉션,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로가디스그린, 빈폴 등 유명 남성복 브랜드가 참여한다. 갤럭시 정장 44만1000원, 재킷 39만원, 빨질레리 정장 47만2000원, 엠비오 재킷 19만9000원 등 올봄 남성복을 할인 판매한다.

이춘범 신세계백화점 남성바이어팀 과장은 “완벽하게 격식을 갖춰 입는 슈트를 강요했던 보수적인 회사들까지도 요즘에는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장하는 분위기”라며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개선한 다양한 신사복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는 정교한 슈트 제작 기술력에 기능성 소재와 최신 봉제 기법을 적용한 ‘사토리얼 테크(satorial tech)’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라인의 대표 제품인 ‘이모션 슈트(E.Motion Suit)’는 상의뿐 아니라 하의와 안감까지도 탄력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매일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로가디스컬렉션의 ‘스마트 플러스 슈트’는 비즈니스맨에게 필요한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여 화제가 된 ‘근접무선통신(NFC)’ 모듈을 적용한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에 넣어 명함 전송 및 전화 수신 차단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하지 못한 가랑비를 가볍게 털어낼 수 있는 발수 기능과 자외선을 차단해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냉감 기능도 갖췄다.

‘여름 골프대전’도 진행한다.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아다바트,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울시, 나이키골프, 댄스위드드래곤 등 유명 골프의류 브랜드 봄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아다바트 티셔츠 11만8000원, 바지 19만8000원, 엘로드 티셔츠 8만원, 바지 12만원, 잭니클라우스 티셔츠 7만9000원, 바지 8만4000원, 울시 티셔츠 8만5000원, 바지 12만5000원, 나이키골프 티셔츠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올봄 골프웨어는 바지, 스커트, 바람막이, 스웨터 등 아이템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하이브리드 웨어’가 특징이다. ‘니트+바람막이’ ‘레깅스+스커트’ 등 두 가지를 하나로 조합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팔 부분을 떼어내 반팔이나 조끼로 활용할 수 있는 ‘탈착 변형 바람막이’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골프용품 특가 행사도 한다. 나이키 골프화 10만9000원, 로빈슨 장갑 1만5000원, 모자 3만8000원, 잔디로 골프화 13만8000원 등을 선보인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