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 교정 후 근시 해결하는 패키지 시력교정 국내 도입
각막 손상 최대 40% 줄여
안구건조·고도근시 환자도 부작용 적어 수술 가능
최근 라식·라섹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난시와 근시를 동시에 치료하는 ‘슈퍼세이브 시력교정술(SSVC)’이 국내 대학병원과 전문병원 등에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슈퍼세이브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방식이 아닌 간단한 수술적 처치로 먼저 난시를 해결한 뒤 라식·라섹 등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이른바 난시교정술과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결합한 방식이다. 정영택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은 “슈퍼세이브 시력교정술은 난시와 근시를 함께 치료할 수 있다”며 “각막의 인장력(잡아당기는 힘)을 이용한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교정한 뒤 남은 근시를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해결하는 패키지 치료”라고 설명했다.
안정성·편의성 함께 높여
각막 손상 최소화
최근에는 1단계 치료인 난시교정술에 이어 2단계 근시교정술로 ‘스마일 시력교정술’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일은 ‘최소 절개 각막실질 추출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의 약자로,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 일부 개인병원이 이를 시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굴절레이저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라식과 스마일의 시력 교정 효과는 같고 부작용은 스마일이 적었다. 라식·라섹과는 다른 특수 레이저를 각막 부위에 쏜다. 이 레이저는 각막 표면, 보우만막(각막조직)을 그대로 통과해 수술 부위인 ‘각막 실질’만 깎는다. 각막 표면을 2㎜ 정도 절개한 뒤 이를 통해 깎아낸 각막 실질을 빼내면 수술은 끝난다. 각막 표면의 절개 부위(2㎜)는 하루 정도면 아물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안압상승·안구건조·빛번짐 등 부작용 위험이 적고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환자,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도 수술받을 수 있다.
도움말=정영택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