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믿을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9월말까지 운영실태를 지도·점검한다고 9일 발표했다.

점검대상은 국·공립 18개소, 법인·단체 8개소, 민간 8개소, 가정 17개소, 직장 16개소 등 총 67개소다. 우선 지도점검 매뉴얼에 따라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한 자체점검표와 어린이집관리시스템, 보육통합시스템, 운영비 통장 입·출금내역 등을 대조해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정기 점검반을 편성해 방문점검한다.

지난해 새로 개원한 어린이집 2개소와 올해 위탁심의 예정 어린이집 3개소를 우선 점검하고, 민원제보 등 물의를 일으킨 어린이집은 수시로 불시 방문점검한다.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내용은 △보육료, 필요경비 수입 등 상한선 준수 및 수납방법의 적정성 △운영시간 및 입소우선순위 준수 여부 △국고 보조금 지원기준 준수 여부 △회계규칙의 준수 여부 등 회계처리의 적정성 △예산편성 및 집행 규정 준수 여부 △보육교직원 자격·급여·4대 보험 가입, 퇴직급여 적립 등 적정여부 △정원 및 반편성 기준 준수 여부 △급·간식 운영 및 건강·위생·안전 관리실태 등이다.

점검결과 우수어린이집은 서울시 모범어린이집 선정시 추천하여 우수사례로 홍보한다. 부실하게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 처분기준에 따라 즉시 행정조치하고 각종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처분결과에 대한 시정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