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전산통합 전문기업 무노스
IT 접목해 골프장 경영난 타개
최근 일반 기업처럼 IT를 활용한 ERP, 무인시스템 등이 골프장 경영 혁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노스(moonos)는 2001년에 설립된 골프장 전산통합 아웃소싱 전문 기업이다. 초기 사업 모델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이었지만 여러 골프장을 답사하면서 지금의 골프장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IT가 접목되면 효율적인 골프장 경영이 가능하고 골프장 시설과 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회사명이기도 한 브랜드 ‘무노스’는 한자 ‘무(無)’와 영어 ‘노(NO)’, 복수형으로 만드는 ‘S’를 더해 “고객에게 절대 ‘노’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았다. 기술기반 기업인 만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어떻게든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골프장 IT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2010년 18억원 수준이던 연매출은 2012년 40억원에 이어 올해엔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노스는 현재 무인발권기, 관제시스템, 노캐디시스템은 물론 골프장 선불카드, 골프장 쇼핑몰, 부킹 시스템 구축 등 골프 대중화와 골프장 경영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다양한 신규사업도 준비 중이다.
2013년 한국골프지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골프에 참여한 인구는 약 470만명. 1인당 월평균 48만원, 매월 1조9248억원을 지출해 연간 골프활동 총지출액은 23조976억으로 추산된다. 잠재 골프 인구도 950만명에 달한다. 골프 인구와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과 달리 골프장 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회원권 가격은 매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해 대중제로 전환하는 골프장도 크게 늘고 있다. 요금 인하만으로는 현재의 경영난을 해결할 수 없다는 건 이미 골프장 업계의 고질적인 고민이 됐다.
임재일 무노스 대표(사진)는 “골프장에 IT를 접목해 골프장의 경영난을 효과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골프장과 이용 고객의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