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 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제45차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막식 축사를 통해 "중국 경제는 절대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전했다.
리 총리는 금융 리스크 관리에 대해 "효과적인 조처를 하고 있어 채무·금융 등의 잠재적 리스크를 예방 통제할 수 있다" 며 "50%에 달하는 중국의 저축률이 경제 성장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하고 지방정부 채무의 70%도 기초시설(인프라) 건설에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산으로 보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주요 기업인들과의 별도 포럼에서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일부 파동(불안정)이 나타났지만 부동산 시장의 강한 수요는 장기적인 것" 이라며 그림자금융(섀도 뱅킹)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4%를 기록한 데 대해 "중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2위를 차지하는 등 기준수치가 커졌기 때문에 매년 7% 성장을 하더라도 연도별 증가규모는 8000억 달러에 달한다" 며 "5년 전 10% 성장률로 인한 증가 규모보다 더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 시대'에 접어든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하강압력을 막아내기 위해 구조개혁을 결연히 추진하고 거시조정 혁신에다 미시조정의 활력을 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