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에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2015년 국토교통부 ‘화물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에 내서읍 중리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이 반영됐다고 8일 발표했다. 내서읍 유통단지 일원 5만1930㎡에 561면이 조성되는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국비 277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119억원 등 총 396억원이 투입된다.

단순 주차공간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화물 차고지와 달리 휴게실, 수면실, 세탁실, 식당, 경정비소 등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이달 중순 행정자치부의 투융자 심의를 거친 후 올해 안으로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6년 6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중대형 화물자동차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소되고 창원시 전체 물류체계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