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3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화강세와 내수침체 등의 여파로 대다수 상장사들의 실적이 뒷걸음 친 것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줄었습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유가시장 상장사중 분석가능한 기업은 모두 488개사.



이들 상장사들의 3분기(7~9월)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2.25% 줄어든 443조원, 영업이익은 21% 준 21조원이었습니다.

외형 감소보다 수익성 악화가 더 심한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원화강세로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한 데다가 내수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유가하락 등 원자재 가격 약세도 한몫했다는 이야기입니다.



3분기 개별 실적만 놓고 봤을 때도 2분기보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악화됐습니다.



코스피사의 3분기 매출액은 266조원으로 2분기보다 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 43%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기가스를 비롯한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 등 6개 업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고 반면에 통신,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연결재무재표 기준 670개사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보다 각각 1%, 11% 감소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통신장비, IT부품 업종의 이익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속되는 원화강세와 내수침체 속에 국내 상장법인들은 여전히 수익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힐링캠프` 양현석, `YG 로비설에 대해 입 열다`…"나는 가까운 박진영한테도 선물을 보내지 않는다"
ㆍYB&바비킴 콘서트, 바비킴 "YB에 대체불가 파트너...영광"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폭로!!
ㆍ스칼렛요한슨♥로메인도리악 `극비` 결혼, 딸 출산 후 곧장 결혼식 `급했나?`
ㆍ탄소 배출권 거래제, 준비 덜 된 정부와 산업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