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뺑소니 사건에 대해 소속사 대표가 "김호중은 공황으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라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그 요구를 한 것은 김호중이 아닌 저"라고 밝혔다.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날 밤 경찰 조사를 마친 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 A 씨에게 자수해달라고 지시한 것이 본인이라고 주장했다.김호중과 동고동락한 친척 형이기도 한 이 대표는 "김호중은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유흥주점에는 저와 함께 있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들린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김호중의 사고 후 매니저 A 씨로부터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호중이 사고 이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후 조처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였다"며 "현장에 나보다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 B 씨가 자신의 판단으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고 부연했다.김호중이 매니저 A 씨에게 '나 대신 출석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대표는 "그 요구를 한 것은 김호중이 아니라 저였다.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두려움을 느꼈고, A 씨에게 김호중의 옷을 입고 대신 경찰서에 가 사고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그는 "김호중 소속사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며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서 모두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무리 공황이 왔다고 해도 사고 처리 없이 사고 장소를 벗어난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며 "김호중을 보호해야 하겠다
서울시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은 '멍때리기 대회'에 이어 이번에는 제 1회 '잠퍼자기 대회'가 열린다. 한강 야외에서 평온하게 잠에 빠진 진정한 잠의 고수를 찾는 자리다.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 등을 활용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수상자을 선정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19일에는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 일원 특설무대에서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를 각각 개최한다고 16일 발표했다.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직장 생활, 공부 등으로 지친 현대인들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책읽는 한강공원'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책을 읽다가 잠이 드는 시민들에 착안해 이를 이색 축제로 발전시켰다.서울시는 지난 4월 29일부터 참가자 접수에 나서 4시간 만에 모집 정원을 채웠다. 당초 총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실제 현장에 오지 않은 사람까지 감안해 총 120명을 신청받았다. 참가자의 성별 비율로는 여성이 69%(83명)로 남성(31%·37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20대가 49%(59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2%(50명), 10대 7%(9명), 40~50대 2%(2명) 순이었다.대회 참가자는 최대한 피곤한 몸 상태로 잠옷 등 가장 편안한 옷을 입고 행사장에 와서 준비된 에어 소파에 눕기만 하면 된다. 배부르면 잠이 잘 오는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등 기본적인 먹거리도 제공된다. 현장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음악도 지속 재생될 예정이다.대회 우승자는 잠을 자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기본 심박수와 평균 심박수 간 변동 폭이 가
석가탄신일 사찰에서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쏜 9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오후 12시 49분 경북 경주 안강읍 한 사찰에서 90대 남성 A씨가 70대 스님 얼굴에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했다.가스총에는 후추액이 들어 있었으며 스님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찰 신도였던 A씨는 스님과 개인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를 입건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