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검거 이틀째인 26일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도피 중 검거돼 인천으로 압송됐다.
유대균 씨와 함께 체포된 박수경 씨는 기도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신도로 구원파 내에서도 유 전 회장의 최츤근으로 꼽혔던 일명 '신엄마' 신명희 씨의 딸이다.
그녀는 어머니 신명희 씨의 지시에 따라 유 씨가 도피생활을 시작하던 때부터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경 씨는 '신엄마'의 딸로 믿을 수 있는 인물인데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은 경력을 갖춰 '호위무사'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수경 씨는 현재 이혼 소송 중임에도 유대균 씨의 3개월 도피 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에 인터넷상에서는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가 '남녀관계' 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구원파 측은 두 사람이 내연 관계라는 의견을 극구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도 "대균씨와 박씨는 구원파 신도 관계이고 그 밖의 사항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유대균 박수경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왜 이렇게까지?"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둘 다 체포되다니"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도대체 무슨 사이길래"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정말 아무 사이 아니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