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결말, 폭풍 연기력 박해준이 살렸다

'닥터 이방인'에서 박해준이 권총자살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선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박해준(차진수 역)는 이종석(박훈 역)과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박해준은 2년 전 부다페스트에서처럼 이종석을 죽이려 총을 쐈고 진세연(송재희 역)이 대신 맞았다.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진세연를 붙잡은 이종석에게 진세연은 손을 놓고 도망치라고 했지만 이종석은 "그때 네 손을 놓은 걸 평생 가장 후회한다"며 진세연과 함께 강에 떨어졌다.

복수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박해준은 스스로 권총자살하며 생을 마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준은 차진수가 느끼는 분노,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극적으로 표현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박해준은 매 등장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닥터이방인 불사조 박해준 진정한 신스틸러 인증", "닥터이방인 박해준 영화 같은 결말을 만들어 줬네", "닥터이방인 박해준이 있어서 심장이 쫄깃했다", "닥터이방인 박해준 명품 연기력이 빛난 한 회 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해진과 강소라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죽은 줄 알았던 진세연이 이종석 곁에 돌아오며 닥터이방인은 모두가 행복한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