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방과후 프로그램 '씨드스쿨' 개발 운영
광장, 유니세프와 협약…아동 관련 입법 활동
화우, 과거사 피해자·한센인 인권 적극 변호
김앤장, 스포츠 분야 특화…필요한 법률 지원
지평,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공익활동에 앞장
○법률 사각지대 돌보는 로펌들
법무법인 태평양은 로펌 최초로 공익활동위원회와 공익활동 전문 사단법인인 ‘동천’을 설립해 소수자들을 위한 공익활동을 벌여왔다. 농촌과 쪽방촌 등에서 법률 봉사와 일손 돕기를 해왔으며 연탄 배달 봉사활동, 영아원 및 미혼모 보호시설 지원 등도 해왔다. 이 외에 태평양 자체에서 공익 인권상을 수여하고 공익 인권 프로보노 공모전을 여는 등 법률가들의 공익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사업도 다수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 아동들의 한국 국적 찾기를 돕고 인지 확인이나 양육비 청구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공익활동을 위한 비영리 사단인 ‘세종 공익 센터’가 이 같은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조만간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늘어나는 추세다. 법무법인 율촌은 배움의 기회가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방과후 프로그램인 ‘씨드스쿨’을 자체 개발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소외계층의 중학생을 1 대 1로 만나 맞춤 학습을 돕고 정체성을 찾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율촌 소속 구성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후원금을 자동 공제하는 방식으로 연간 5000만원가량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재정적 후원에 그치지 않고 사단법인 ‘온율(溫律)’을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포츠업계 지원 등 특화된 LSR 펼치기도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스포츠 분야에 필요한 법률 지원을 공익 차원에서 수행 중이다. 지난 4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도핑 검사 규정을 위반했다는 오명을 받고 세계배드민턴 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이용대, 김기정 선수에 대한 징계 취소 결정을 이끌어내 주목받았다. 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오심으로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 선수의 판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고 중재 절차를 대리해 오심을 인정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독도는 우리땅’ 종이를 들고 운동장을 도는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IOC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동메달을 박탈당한 박종우 선수의 메달 회복을 지원해 성공한 사례도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