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D-12] 지하철로 시작…鄭 "일복시장" vs 朴 "사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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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대결' 레이스
鄭, 직접 철로·노반 등 청소
朴, 추돌사고 상왕십리역 방문
鄭, 직접 철로·노반 등 청소
朴, 추돌사고 상왕십리역 방문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째날인 22일 0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모두 지하철 역사 방문으로 첫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서울 신당동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직접 철도 철로와 노반 청소를 하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승강장 바닥과 기둥 표지판, 선로, 천장에 쌓인 먼지를 고압세척기로 청소하며 지하철 공기질과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함께 일한 청소 근로자들에겐 “마스크가 필요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정 후보는 청소를 마친 뒤 “서울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안전과 공기 질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도 박 후보는 임기 동안 환풍기 운영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 임기 3년 동안 700만 이용객이 라돈과 초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이 가득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는 것은 아주 큰 문제”라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일복 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박원순 후보도 이날 0시에 최근 지하철 추돌사고가 발생했던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했다. 박 후보는 “지난번 지하철 사고의 충격과 여파가 시민에게도 있을 테고 저에게도 그대로 남아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곳을 가장 먼저 꼭 와보고 싶었다”며 “지하철과 먹거리 안전을 점검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안전과 복지를 기반으로 한 ‘사람이 중심인 서울’을 2기 박원순 호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은 시민에게 미래 비전과 약속을 설명드리고 신뢰를 얻어내는 과정인 만큼 13일이란 기간이 짧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정 후보는 이날 핵심공약으로 밝혔던 ‘용산 재개발’ 주요 지구인 용산구 노후아파트 및 한남뉴타운 구역과 한강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등급 C등급을 받은 성산대교 등을 방문하며 ‘안전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야당 취약지역인 강남 3구를 찾아 국제교류지구 조성 등 영동권 개발을 약속하며 ‘강남 민심잡기’에 나섰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정 후보는 서울 신당동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직접 철도 철로와 노반 청소를 하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승강장 바닥과 기둥 표지판, 선로, 천장에 쌓인 먼지를 고압세척기로 청소하며 지하철 공기질과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함께 일한 청소 근로자들에겐 “마스크가 필요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정 후보는 청소를 마친 뒤 “서울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안전과 공기 질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도 박 후보는 임기 동안 환풍기 운영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 임기 3년 동안 700만 이용객이 라돈과 초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이 가득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는 것은 아주 큰 문제”라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일복 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박원순 후보도 이날 0시에 최근 지하철 추돌사고가 발생했던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했다. 박 후보는 “지난번 지하철 사고의 충격과 여파가 시민에게도 있을 테고 저에게도 그대로 남아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곳을 가장 먼저 꼭 와보고 싶었다”며 “지하철과 먹거리 안전을 점검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안전과 복지를 기반으로 한 ‘사람이 중심인 서울’을 2기 박원순 호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은 시민에게 미래 비전과 약속을 설명드리고 신뢰를 얻어내는 과정인 만큼 13일이란 기간이 짧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정 후보는 이날 핵심공약으로 밝혔던 ‘용산 재개발’ 주요 지구인 용산구 노후아파트 및 한남뉴타운 구역과 한강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등급 C등급을 받은 성산대교 등을 방문하며 ‘안전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야당 취약지역인 강남 3구를 찾아 국제교류지구 조성 등 영동권 개발을 약속하며 ‘강남 민심잡기’에 나섰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