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전'이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사진. 디노마드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전'이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사진. 디노마드 제공
[유정우 기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분야 미래 인재들의 졸업 작품전이 열린다.

디자인·문화예술 네트워크 디노마드(D.NOMADE)는 증강현실과 디자인을 접목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전'을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6개 분야(시각·산업·패션·실내·건축·공예)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국 4년제와 예술계 전문대학 등 약 200여개 학교가 참여, 300여개 졸업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행사는 대학생과 현직 디자이너, 기업 간의 교류 증대를 통해 평소 작품 전시가 용이치 않은 미래 디자이너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실물을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 모든 작품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이미지 스캔만으로 동영상, 이미지 등 부가적인 설명도 제공받을 수 있다.

권태규 조직위 사무국장은 "이 행사는 기성 디자이너와 미래 디자이너를 이어주는 교류의 통로"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강현실 기법을 선보이는 만큼 미래 인재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렸던 2회 전시에서는 출품한 다수의 예비 디자이너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까지 '러브 콜'을 받으면서 디자인과 문화예술 분야 산학협동 등용문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작품 신청은 오는 2월 2일(일)까지다. 대상은 2013년 졸업작품을 낸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디노마드(www.dnomade.com)와 웰던투(www.welldone.to) 홈페이지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디노마드는 D.NOMADE는 design nomade의 줄임말로 디자인을 찾아나서는 유목민을 뜻한다. 디자인을 비롯한 문화 예술분야에서의 교류를 목적으로 전시회 개최와 매거진 발간, 교육아카데미, 출판인쇄기획 등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