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1855.24를 기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공장주문 등 제조업 관련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에서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이후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 16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7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약세로 재차 돌아셨다.

현대차는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전날 외국계 증권사 매도 보고서에 급락했던 SK하이닉스도 하루 만에 상승 전환,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