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합천 해인사와 창녕 우포늪, 지리산, 진주성 등 4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명소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경남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진해 경화역(5위)=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경화역은 800m 길이의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지나가는 기차 풍광에다 마치 비처럼 쏟아지는 꽃잎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매년 봄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몰린다.
○창녕 우포늪(6위)=1억여년 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대한민국 최대의 자연 늪인 창녕 우포늪에는 15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다. 람사르 사이트에 등재된 생태계특별보호구역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따오기 복원센터도 있다.
○합천 해인사(13위)=합천군 가야면 가야산 자락에 자리잡은 법보종찰 해인사는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한국 불교의 성지다. 동양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으며 국보, 보물 등 70여점의 유물도 보유하고 있다. 올 9월에는 대장경을 주제로 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리기도 한다.
○진해 여좌천 벚꽃길(17위)=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벚꽃길은 아름다운 벚꽃과 주변경관이 잘 어우러져 관광객과 사진작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하천을 따라 설치된 덱은 물론이고 야간 조명도 일품이다.
○함양 다락논(29위)=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 일원이다. 태고부터 지금까지 거칠고 척박한 산등성이를 다듬어 만든 계단식 논이 다랑논(다랑이논)이다. 여름에는 논에 하늘이 비치며 가을에는 맑은 햇살과 황금빛 벼 물결, 형형색색의 단풍이 조화를 이뤄 한폭의 그림을 선사한다.
○산청 황매산 철쭉 축제(34위)=해발 1108m인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매년 5월 열린다. 황매산 고원 수십만 평에 피는 선홍빛 철쭉꽃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황매산은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진주 촉석루(49위)=진주시 본성동 남강변 벼랑 위에 있다.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정면 5칸, 측면 4칸이며 고려 말 진주성을 지키던 장군의 지휘소로 알려졌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충절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매년 가을 촉석루와 남강 주변에서는 유등축제가 열린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